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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사짜' 전문직은 최고의 직업일까 -3
    자기혁명 : 2020년을 성공의 시작을 알리는 해로 만든다./독서 서평 2020. 8. 12. 01:10

    #독서서평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T. 

    기요사키 (3)

    < '사짜' 전문직은 최고의 직업일까 >


    조종사로서 나는 8년차 직장인으로, 진로에 관한 고민을 할 때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는데, 바로 나는 이 직장에서 조종사로서 일할 때가 아니면

    다른 밥벌이 수단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는 정년이 보장되어

    있으며 누구나 철밥통이라 생각하는 공기업에 재직중이지만 글쎄.. 





    시사점 3. 전문직의 함정과 2030 세대가 가야할 방향





    “근로자들은 해고되지 않을 만큼만 일하고, 고용주는 근로자들이 그만두지 

    않을 정도로만 지급한다 .”


    기요사키의 가난한 아빠는 그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년에 단 7개월만 

    일해도 당시 42,000$를 벌어들일 수 있었던 스탠더드오일사에 입사한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나머지 5개월을 해외파견까지 다녀온다 치면

    연봉의 두배인 84,000$까지도 벌어들일 수 있었다 하니 당시로서는

    엄청난 연봉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높은 연봉은 물론 복지, 휴가, 워라밸, 승진 등 대한민국의 부모 90% 이상이

    자식들에게 원하는 그야말로 ‘안정적인 직장’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어려서부터 그런 말들을 어른들로부터 많이 듣는다. 

    “전문직이 최고야.”


    한 번쯤 들어본적이 있던말 아니던가?

    의사, 판검변호사, 회계사, 조종사. 난 여기서말하는 그 조종사는 아니지만

    뭐 나쁘지 않은 조종사가 나도 모르는 새 되어 버렸다.


    나는 한 달에 평균 12일을 쉬며 대략 주4.5일제 정도로 Shift Work를 

    하고있다. 내 주변 사업가나 직장인들은 나의 이런 워라밸을 두고

    미쳤다고 표현하지만 자본가가 되지 않으면 60세 아니 70세까지

    다음달 월급만을 바라보는 챗바퀴 다람쥐 인생으로 사는 것은

    확정되어있다.


    회사 내 직급이 올라가고 간부가 되고 부장진급을 하고 조직내에서

    승진은 영광이자 거의 유일한 ‘인정’이다. 승진을 통해 더 많은

    연봉을 쌓아나갈 수 있다. 


    그리고, 어디나가서 어쩌고저쩌고 대기업, 공기업 부장이다 임원이다하면 왠지 사회적으로 

    좀 되는 것 같기도 해보일 수도 있다. 또 그 노력은 존중되어야 마땅하며

    폄하할 수 없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임원들의 연봉은 수십억이니 뭐

    되기만한다면 직장인신화와 다를 것이 없고, 그 자체로도 부자이지만


    그 확률은 ..?


    나는 그럴 자신이 없다. 그리고, 조종사로 일하면서 교대근무를 하며

    보통 사람들과 다른 시공간에 살고 회사밖에선 전혀 쓸모가 없는 완전히 전문적인

    일을 하다보니 사고가 갇히고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만약, 이 회사에서 쫓겨났을 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무런 감이 오지 않았던 적도 있다.


    올해들어 부업들을 조금씩 건드려보면서 그정도까지 내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내긴 했지만, 여전히 위기의식을 느낀다.


    내 친구중에는 대학도 가지 못했으나, 모델처럼 큰 키와 화려한 외모로

    20살 부터 안해본 일이 없는 친구도 있다. 그 친구는 Bar를 차려 공동창업자들과

    운영해본적도 있고, 핸드폰대리점에서 일명 ‘폰팔이’로서 월 700 이상의 급여를

    1년 넘게 유지할 정도로 세일즈 경력도 있고, 클럽MD로서 마케팅도 해보았고

    현재는 의류쇼핑몰을 운영중이다.


    그리고 그 친구는 나와같은 27살 동갑내기. 과연, 명문대학의 경영학과를 이제 막

    졸업한 27살의 A가 그 친구보다 사업을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나의 우매하고 좁은 편견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 실제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무엇인가 세일즈를 하는 것

    - 어떤 유형의 손님을 만나도 임기응변으로 시의적절하게 대처하여 판매까지 이뤄내는 것

    - SNS를 이용해 자신의 자사몰과 스토어 등으로 유입을 시켜 판매까지 이뤄내는 것

    - 창업을 위해 상가임대차계약부터 가게운영과 브랜딩, 직원관리


    나는 경영대학을 다녀본 적이 없다. 하지만, 경영대학의 교수들이 이론적으로 

    세일즈, 마케팅, 브랜딩을 가르치겠으나 실제로 해보았고 성공적인 사업체를

    계속해서 운영하면서 가르침을 주는 사람들일지 생각해보았다.


    그러한 교수님들이 주변에 없어 잘모르겠지만, 짧은 생각으로는 대부분은

    그렇지가 않을 것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전문직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으로도 보람차고 의미가 있는 일을 하며

    그 속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자 행복이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 시간 내 맘대로 쓰고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좋은일하고 살고

    그런것도 다 내가 올바르게 서있고(=돈으로 부터 경제적자유를 얻고)


    나서의 일이지 않나 하는게 내 생각이다. 

    왜냐면, 대부분 내 주변의 고액연봉자들은 봉사를 한다거나 기부를 한다거나..

    거리가 멀다. 세금을 제하고 들어온 월급에서 각종 대출금을 다 갚고 나머지 중

    생활비 예산을 빼면.. 기부는 무슨 부족하기 일쑤이다.


    고액연봉자일수록 더 큰 차와 큰 집을 사느라 연봉이 늘어난 만큼 부채가

    더 크더라는게 내가 본 것들이다.


    그러한 전문직이 되어 살 것인지 아닌지는 각자가 판단해보아야 할 몫이다.

    자신은 어떠한 삶을 원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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